가끔

가끔 내가 사라졌으면 해 내가 날 찾지도 못하게 날 좀 괴롭히지 않게 다들 너만 힘드냐 하네 살고 싶어 난 이래 누군가 안아줄래 봄이 와 눈 녹아내리듯 좀 자연스레 그럼 나을까 나의 우울함 난 버거워 내가 매일 그냥 다 내려놓고파 그냥 떠날래 내가 원하던 내 꿈속에 난 떠날래 그래 이대로 다 모든 게 다 멈춰줬으면 해 난 매일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저 빛 갈망 좌절과 희망을 반복이야 매일 밤 항상 빛이 너무 빛나 난 조금씩 타들어가 난 조금씩 사라져가 반복되는 내 하루 찾아온 짙어진 내 우울 난 어디로 또 감긴 나의 눈 가끔 내가 사라졌으면 해 내가 날 찾지도 못하게 날 좀 괴롭히지 않게 다들 너만 힘드냐 하네 I'm gonna forget something tonight 어디론가 떠나고파 여긴 깨지 않는 악몽이야 거긴 없을 테니까 괜찮다 라는 말이 이제는 내겐 소용없나 봐 이리저리 오가는 감정에 치여 나는 힘든데 아냐 바보 같은 말은 마 이제 와 쉴 순 없잖아 난 전부 내려놓고 싶은데 맘처럼 잘 안돼 이런 내 모습들 하나하나 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점점 무뎌진 내 이상도 그렇듯 어느새 익숙한 단어처럼 고여있는 빗물도 떨어지듯 이곳에 평소같이 지내볼게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늘 이렇게 참아왔나 봐 난 또 이렇게 가끔 내가 사라졌으면 해 내가 날 찾지도 못하게 날 좀 괴롭히지 않게 다들 너만 힘드냐 하네 I'm gonna forget something tonight 어디론가 떠나고파 여긴 깨지 않는 악몽이야 거긴 없을 테니까